대형  마트에서 파는 화장품은 기능은 다소 뒤떨어지는 대신 용량이 혜자요, 떨이 상품 못지않게 가격이 저렴할 뿐이라고 생각했다면 주목! 마트는 이제 스킨케어템 구매에 있어 한 번쯤 거쳐갈 만한 가치를 지닌 쇼핑처로 떠오르고 있다. 편리한 접근성과 1+1 또는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는 게릴라 세일 등 드러그스토어보다 한층 뛰어난 가성비는 당연하고, 품질관리가 엄격하면서 기술력이 기본 이상인 대기업 위주의 상품이 쾌적한 공간에 진열돼 있는 점 또한 플러스 요소로 작용한다. 예전엔 아무거나 발라도 그만인 무던한 피부 타입이어야만 마트 화장품 쇼핑이 가능했다면, 이제는 소비자의 까다로워진 입맛에 맞춰 피부 타입별로 제법 세분화된 제품이 입점돼 있다는 얘기. 스킨케어 분야에 있어선 뷰티 관여도가 높더라도, 고가 제품보단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여러 개 구매하는 것이 피부 관리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요즘 MZ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쇼핑 플레이스가 아닐 수 없다. 물론 대량생산된 베이식한 스킨케어 제품들이다 보니 나만을 위한 독특한 향기나 특별한 텍스처를 기대하는 건 무리일 수도 있지만, 아낌없이 듬뿍 사용해도 되는 클렌저나 수분 크림 등의 선택 폭이 다양해졌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 대형 마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저렴이 PB 브랜드 제품이나, 천연 마스크 팩을 만들 수 있는 식재료를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피부 타입별로 마트 뷰티템 쇼핑 리스트부터 소개하니 참고하도록.  

이제는 마트의 화장품 코너에 가도 다양한 컬렉션에 한참을 고민하게 될 듯! 피부과 전문의 모나 고하라 박사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내 피부 타입과 꼭 맞는 아이템으로 기본적인 스킨케어 루틴을 짜기만 해도 피부 체력이 좋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마트에 가서 다음의 뷰티템들을 발견하게 된다면 장바구니에 꼭 담아야 할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마트 화장품이 대세인 이유? 좋은 가성비는 물론 대용량 혹은 1+1 혜자템을 겟할 수 있어 온 가족이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
  

▲ 해피바스 마이크로 미셀라 딥클렌징폼 1만1천원.
모공 속 숨은 나노 피지까지 말끔하게 제거하는 클렌저로 딥 클렌징을 하는 것이 급선무. 보드랍지만 쫀쫀한 거품이 시원한 세정력을 느끼게 해준다.
 
  

▲ 벨라몬스터 스트레스 아웃 솔루션 당근패드 1만7천원.
피부 톤을 칙칙하게 만드는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주는 토너 패드. 피지를 개선하고 피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당근씨 오일과 병풀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 메디힐 비타 라이트빔 에센셜 마스크 REX 2천원.
각질을 정돈한 피부 위에 비타민 C 성분이 가득한 시트 마스크로 집중 케어를 해볼 것. 피부 깊숙이에서 수분이 차올라 피부 톤이 한결 화사해 보인다.
  

▲ 뉴트로지나 딥 클린 아크네 폼 클렌저 1만5천9백원.
과다한 피지를 녹여주고 붉은 기를 진정시키는 트러블 전용 클렌저. 항균 성분을 함유해 여드름을 유발하는 세균에 작용한다.
 
  

▲ 마녀공장 갈락토미 클리어스킨 토너 2만9천원.
세안 후에도 남아 있는 노폐물이나 각질은 닦아내는 타입의 토너를 활용할 것. 자극이 적은 PHA·LHA 성분이 순하게 피부 결을 정돈한다.
 
  

▲ 셀더마 언더마스크 6천원.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볼 아래쪽이나 턱 부위에 도진 트러블 관리용. 티트리 추출물과 알란토인이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한다.
  

▲ 센카 퍼펙트 휩 페이셜 워시 8천9백원대.
건조한 피부일수록 지나치게 여러 번 클렌징을 반복하는 것은 금물. 보들보들한 사용감을 지니면서도 모공 속까지 최대한 한 번에 말끔하게 세정해주는 클렌징력을 지닌 제품을 추천한다.
 
  

▲ 하다라보 고쿠쥰 로션 1만7천원.
다음 단계에 바르는 수분 크림의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피부 바탕을 촉촉하고 유연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로션. 가볍게 두드리면서 얇게 두세 번 레이어링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아크네스 모이스처 크림 2.0 1만8천원대.
피부 속에 수분을 가둬주는 역할을 하는 히알루론산은 건성 타입에겐 최적이자 필수 성분.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판테놀과 세라마이드가 함유된 것은 물론 티트리·어성초·병풀 성분이 자극이나 붉은 기를 완화해주는 여름 저격 보습 크림은 반드시 쟁여둘 것.
  

▲ 벨먼 제네시크 바이옴 캡슐 클렌징 폼 (2개 세트) 1만6천9백원.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을 함유한 약산성 클렌징 폼. 자극이 적은 세정력으로 노폐물을 제거하고 밸런스가 무너진 피부 상태의 균형을 되찾아준다.
 
  

▲ 듀이트리 픽 앤 퀵 카밍 풀 마스크 2만3천원.
물티슈처럼 간편하게 뽑아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시트 마스크로 성난 피부를 달래면서 수분을 충전해준다.
 
  

▲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집중 크림 1만9천9백원.
민감성 피부는 물론 어린아이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순하고 촉촉한 사용감의 보습 크림. 무향에 7가지 유해 성분을 제외한 것은 물론, 캡슐화된 세라마이드가 피부에 촉촉하게 스며든다.
  

어머, 이건 꼭 사와야 해! 이 마트에 가서 사면 더 겟꿀인 제품들을 기억할 것.
 
 
▶ E-MART
노브랜드 화장품부터 라이프스타일 숍인 자주에서 선보이는 화장품 등 이마트만큼 다양하고 가성비 뛰어난 PB 브랜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곳도 없다. 가장 뛰어난 점은 바로 용량 대비 가격! 그중에서도 화장솜에 듬뿍 적셔 사용하기 좋은 토너는 한 번쯤 쟁여 올 만한 아이템이라는 것이 이마트 화장품 MD의 조언.
 
 
▶ E-MART TRADERS
대용량 화장품은 물론 백화점 브랜드의 유명 아이템도 좀 더 가성비 있게 구입할 수 있는 곳! 무려 한 통에 500ml라는 혜자 용량을 자랑하는 것도 모자라 1+1으로 구매할 수 있는 ‘더뷰티케어 더블빅 울트라 수분크림’이나 달팡, 크리니크의 시그너처 스킨케어 아이템은 필수 쇼핑 리스트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 COSTCO
알 만한 브랜드의 제품을 좋은 가성비로 구매할 수 있지만, 코스트코 화장품 중에서도 단연 일등은 바로 ‘스트라이벡틴 SD 링클 크림’. 일반 드러그스토어나 마트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데다, 2주 만에 주름이 개선되는 기능성 수분 크림으로 유명해 코스트코에 가면 꼭 장바구니에 담아야 할 대표 제품이다.
  

쇼핑도 꿀잼~ 피부 온도가 급상승하고 피지가 폭발하는 한여름이면 가끔 냉장고에서 막 꺼낸 시원한 재료로 만든 천연 팩이 필요할 때도 있다. 케이스별로 피부과 전문의가 승인한 다음의 레시피를 참고해 식품 코너에서도 알차게 뷰티템을 쇼핑해볼 것.
 
  

▶ 생꿀 & 아보카도
유기농 생꿀은 보습은 물론 세균,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항염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 수분을 공급하는 비타민 E 성분이 풍부한 아보카도와 조합하면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진 여드름성 피부에 도움이 된다. 푹 익은 아보카도의 과육을 그릇에 넣고 꿀과 함께 으깬 뒤 세안 직후의 물기 없는 피부에 얇게 발라볼 것. 20분 뒤 깨끗이 씻어내면 피부가 한결 보들보들해진다.
 
  

▶ 오트밀
오트밀은 항염이나 진정 효과가 뛰어나 실제로 피부의 건조함이나 가려움증, 습진을 치료하기 위한 피부 보호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때 가루처럼 곱게 분쇄된 오트밀이어야만 효과가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적당한 온도의 욕조 물에 오트밀을 5~6스푼 넣은 뒤 30분 정도 몸을 푹 담그면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 커피 가루 & 황설탕 & 코코넛 오일
하얗게 일어난 팔다리의 각질은 커피 가루에 황설탕, 코코넛 오일을 섞어 만든 스크럽으로 제거할 수 있다. 커피 가루와 황설탕을 1:1로 섞은 다음 코코넛 오일을 1티스푼 정도 블렌딩할 것. 피부 위에 바른 다음 원을 그리면서 문지르면 끝. 

[출처]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부록없음) (한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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