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지 않는 자는 청년이 아니다

청소년 칼럼  생명을 살리는 인간의 선하고 정의로운 선택 · 김윤아

I’m dreaming  세계 곳곳의 너무 멋진 사람들 · <인디고잉> 편집진

청소년에게 띄우는 그림편지 함께 젖는 마음 · 이호신

시가 내게로 왔다  사람과 사람 사이 · 송현진

한 줄 사전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주문을 외워봐 · <인디고잉> 편집진

★나를 만나다

나를 찾아가다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는 나를 찾아가다 · <인디고잉> 편집진

나다운 게 아름다운 거야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춤출 때, 가장 나답다 · 이어령

학교의 슬픔  서로를 구분지어 모두를 아프게 하는 학교 · 양서영

내가 만난 영원한 소년  새로운 시대를 여는 담대한 결단 · 송채윤

★세계와 소통하다

R통신  인간의 고귀하고 아름다운 가능성 · <인디고잉> 편집진

            대통령님께 보내는 편지 - 일상의 평화를 만들어주세요! · <인디고잉> 편집진

            윤리적인 인간으로 진화하라 · 인디고 연구소 InK

S통신  무엇이 인간의 존엄을 무너뜨리는가? · 김윤아

★행복한 책읽기

인디고, 책을 말하다  평화로운 나라로 향하는 문을 두드리다 · 김윤아, 양서영

키워드, 시대와 소통하다  나도 이 시대의 부조리를 고발한다 · 최은수, 송현진, 양서영

시와 노래의 야기  야구에 대해 · 설흔

시詩, 말言의 사원寺에서 즐겁게 소통하기, 그 마흔여섯 번째 이야기

    세계의 비참에 신발로 위로하는 이 · 정은귀

PAPERS  사랑만이 우리를 살아남게 할 것이다 · 감경민

INDIGO+ing 59호 함께 읽은 책들

★더불어 실천하다

정세청세  정의감이라는 망치를 든 청소년들 · 최호용

월드체인징  잃어버린 지구의 절반을 찾습니다 · 이유진, 정다은

고통의 기원을 찾아서  시작하라, 조용하고도 시끌벅적한 혁명을 · 최은수

에코토피아 뉴스  뜨거운 태양을 담아 영근 토마토 · 권지현

내 삶 안의 헌법  무엇이 학생다운 것인가요? · 문진서, 백지헌

★사랑이 아니면 인생은 아무것도 아니야

인디고 시네마 파라디소  지금 여기의 삶을 살라는 명령 · 송현진

영혼을 바라보는 창  하나 되는 날 · 임종진

공감 능력 키우기  끔찍하고 무서운 양들의 유령선 · 김미정

인디고 러브레터  우리는 구해야 한다, 이 고귀한 생명을 · 이윤영

<인디고잉> 기자 편집 후기

2018 인디고 유스 북페어

공익법인 정세청세의 꿈을 지지해주세요

미국 사진작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크리스 조던(Chris Jordan)은 모든 인간 존재로부터 3천km 이상 떨어진 태평양 ‘미드웨이섬’에서 쓰레기로 죽어가는 앨버트로스를 작품에 담습니다. 죽은 새의 배를 갈라보면 잘게 부서진 플라스틱 조각들부터 라이터, 레고 블록, 병뚜껑 등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는 쓰레기들이 가득합니다.

인간은 최근 수 세기 동안 지구와 여러 생명체에 대해 폭력과 착취라는 일관된 태도를 보였습니다. 더 이상 이러한 방식의 삶은 불가합니다. 크리스 조던은 끔찍한 대학살의 현장에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여러분은 이 현실을 직시할 용기가 있습니까?” 공존의 가치를 망각한 인류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끝끝내 나와 연결되어 있고,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나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그 사실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러한 실천은 내 안에 내재한 가능성을, 그중에서도 가장 선한 본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인디고잉> 59호는 그 꿈을 실현하겠다는 절실한 마음을 담아 만들었습니다. 지구의 절반을 다른 생명에게 내어주는 선택에 인간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책을 읽고 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담대한 결단”과 “인간의 고귀하고 아름다운 가능성”, 버려진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빈곤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함께 고민하고 쓴 “무엇이 인간의 존엄을 무너뜨리는가?” 등 이 시대가 직면한 현실을 직시하고, 그 너머의 정의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고자 하는 내용의 글을 가득 실었습니다.

<인디고잉> 59호를 읽고 더 이상 나의 책임을 누군가에게 미루지 않고, 내 안에 있는 고귀하고 존엄한 인간성으로 이 세계를 기꺼이 변혁시키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를 갖는다면 분명 희망의 가능성이 싹틀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두 명이 읽고, 세 명이 읽고, 열 명, 백 명, 만 명이 함께 읽는다면 우리는 이 시대가 직시한 현실을 넘어 더 정의롭고 선한 세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