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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 월간 디자인 Design + 교보문고 이북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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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사 :   디자인하우스
정간물 유형 :   잡지
발행국/언어 :   한국 / 한글
주제 :   미술/디자인,
발행횟수 :   월간 (연12회)
발행일 :   전월 26일에 발행되고 27일에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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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간물명

  월간 디자인 Design + 교보문고 이북 샘

발행사

  디자인하우스

발행횟수 (연)

  월간 (연12회)

발행국 / 언어

  한국/한글

판형 / 쪽수

  275*228mm  /   쪽

독자층

  일반(성인), 전문직,

발간형태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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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분류

  미술/디자인,

주제

  미술/디자인,

전공

  미술학, 디자인학,

키워드

  미술, 디자인잡지, 디자이너 



    



최근호 정기발송일( 12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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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A] 브릭웰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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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김경숙 한양대학교 디자인대학 교수, 박성진 사이트&페이지 디렉터, 박명주 〈메종〉 편집장  


올해 출품된 공간·건축 프로젝트는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되면서 질적인 향상이 이루어졌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건축부터 공간, 조경 등 여러 경계를 통합적으로 기획하고 재료의 다채로움, 공간 구성 등에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프로젝트가 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했다. 궁평 아트 파빌리온 오솔이나 루프 스퀘어 같은 공공시설물은 디자인을 통해 공공 공간의 질적인 향상과 다양한 실험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또 올해는 피크닉 티 하우스와 같은 ‘경험 전달’에 집중한 프로젝트가 많았다. 이는 오늘날의 디자이너가 건축과 공간의 입체적인 역할과 기능을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대구에 있는 병원 향심재와 서울 서촌에 자리한 근린생활시설 브릭웰은 흔히 떠올리는 병원이나 상가의 기능과 공간 경험을 재정의했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주었으며, 두 프로젝트가 끝까지 경합을 벌였다.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브릭웰은 근린생활시설로서의 기존 어법을 비켜 간, 상업 공간이 공공의 장소로 확장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pace W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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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DA 스페이스 부문 수상작 ‘브릭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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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웰 1층 필로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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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과 3층의 볼륨이 두드러지도록 한 외관  


브릭웰

SoA


디자인 SoA(대표 박영서), societyofarchitecture.com / 디자인스튜디오 로시(대표 박승진), designloci.com

참여 디자이너 강예린·이치훈·김민성(SoA), 박승진(로시)

클라이언트 강태선

발표 시기 2020년 6월

사진 ©신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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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예린, 이치훈 


브릭웰은 거주지와 좁은 골목이 뒤섞인 고즈넉한 서촌에 들어선 992m2 규모의 건물이다. 오피스와 F&B, 문화 공간을 겸한 근린생활시설로, 골목과 인접한 중정은 방문객을 자연스럽게 안내하고 11m의 둥근 아트리움은 건물 전체를 관통한다. 중정에서 올려다보면 슬래브(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바닥) 사이로 외부 경관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고 나서 건물 서측에 위치한 백송 터로 시선이 연결된다. 1층의 필로티 공간을 보면 주차장 혹은 사유지인가 싶지만 이곳은 분명 누구나 들어와 거닐고 쉴 수 있는 정원이다. 중정이나 벽돌이 만들어내는 시각적 인상은 강렬하지만 건물은 마치 그곳에 오래전부터 있었던 듯하다. 이 모든 경험의 과정은 건축사 사무소 SoA의 강예린, 이치훈 소장이 프로젝트 초반부터 염두에 둔 부분이었다. 백송 터와 호응하는 열린 정원, 상가 건물이지만 일부는 모두를 위한 휴식 공간으로 만들자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지역 정서를 해치지 않고 주변 풍경을 고스란히 품는 것이 클라이언트와 건축가 모두의 생각이었다. 클라이언트는 ‘벽돌’과 ‘묵직한 물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언급 외에는 모두 건축가에게 일임했다.


특히 브릭웰은 벽돌의 변주가 인상적이다. ‘벽돌로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것이 SoA의 생각이었다고. 세로로 붙이거나 쌓고, 때로는 얇게 켜서 타일처럼 붙이거나 건식으로 파이프에 걸기도 한 벽돌의 형태와 패턴은 섬세하게 빚어낸 작품 같다. 브릭웰은 〈지붕감각〉(2015), 〈윤슬〉(2017) 등 여러 전시, 설치 프로젝트를 통해 수공예와 구축 사이를 오가던 SoA가 전면으로 건축의 수공예성을 드러내는 기회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SoA는 브릭웰이 외관이나 중정뿐 아니라 내부 구조도 하나의 유기체로서 관계 맺음과 경험을 중시한 건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SoA는 “외부와 내부, 중정과 동선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중정을 둘러싼 실내외 구조를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닥과 천장의 관계에 의해 공간의 성격이 명확히 드러나는 건물을 만들고 싶었다고. 이에 따라 내부는 벽이나 기둥 등 공간의 요소가 중정의 공간감을 깨지 않도록 바닥과 천장만을 강조하고, 중정 이외의 바탕은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브릭웰은 부지 인근의 문화재와 집터 조사 과정부터 까다로운 벽돌 시공과 이로 인한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5년 만에 문을 열었다. 그리고 일반적인 근린생활시설로는 정의할 수 없는 새로운 건축의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포괄적 용도를 지닌, 흔하게 존재하는 근린생활시설의 수준이 높아지면 그것이 모여 도시의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SoA의 생각이다. 이는 결국 건축가의 사회적 역할이나 스펙트럼의 변화이기도 하다. 단순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물이 탄생하는 지역, 사회적 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또 그 과정을 관통하는 사람, 이것이 개소 10년 차가 된 SoA의 ‘건축에 대한 태도’이며, 브릭웰은 그 진일보한 태도에서 탄생한 또 하나의 결과물이 되었다.





[출처] 월간 디자인 Design + 교보문고 이북 샘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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