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를 푸는 쫄깃 밥상, 한국과 스페인의 문어요리
문어 카르파초와 문어 숙회 ,스페인식 폴포와 문어잡채
피로해소에 좋은 타우린은 오징어류 해산물에 두루 풍부하다. 쫄깃한 식감은 그야말로 스트레스를 풀기에 제격이다. 문어 카르파초에 오이와 콩을 넣고 샐러드로 즐기거나 새콤달콤한 무채를 곁들여 숙회로 즐기는 법을 소개한다.
우리 식탁에서 문어는 주로 숙회나 죽으로 주로 먹는데, 색다르게 잡채로 활용해 보자. 또 스페인에서 즐겨 먹는 폴포를 손쉬운 가정요리로 소개한다. 올리브오일에 살짝 구운 문어와 으깬 감자와 레몬을 곁들인다. 
문어는 단백질 함량이 흰살 생선에 버금가고 아연 함량이 높다. 다만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편이지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인 사람이라면 문어 요리를 가끔 즐겨도 괜찮다. 문어를 샐러드로 즐기려면 문어와 함께 오이, 삶은 콩, 바질을 넣고 올리브오일, 소금, 레몬즙으로만 간하자.
자숙 문어는 한 번 삶은 상태이지만, 요리 전 한 번 더 데치면 식감이 더욱 부드럽다. 쌀뜨물에 대파 잎과 파 뿌리를 넣어 삶으면 문어의 단맛을 한층 더 올린다. 문어와 함께 곁들이는 무는 가늘게 채썰어 식초, 조청으로 양념하여 새콤달콤하다. 
요리연구가 이보은 선생이 스페인 세르비아에서 맛본 스페인식 문어요리를 가정식으로 소개한 방법이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문어를 볶는다. 그리고 으깬 감자에 고춧가루와 레몬 슬라이스를 넣은 후 문어와 곁들인다. 밥반찬뿐 아니라 와인 안주로 그만이다.
문어 잡채는 자숙 문어를 굵게 채썰어 끓는 물에 데친 후 얼음물에 헹궈 건진다. 팬에 문어, 데친 미역과 함께 당면을 먼저 넣어 볶다가 간장, 참치액, 다진 파·마늘 등을 넣어 볶아야 당면 식감이 야들야들해서 맛있다.
[출처] 쿠켄 Cook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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