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함과 간절함으로, 기어서라도 가겠습니다.

1월7일부터 ‘쌍용자동차 해고자 전원 복직! 정리해고 철폐를 위한 오체투지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굴뚝농성 중인 쌍용차 김정욱·이창근(1월9일 기준 28일째)과 스타케미칼 차광호(228일째)의 동료들이 대열 앞에서 몸을 던졌습니다. 2014년 12월22일부터 26일까지 오체투지를 했던 기륭전자 노동자들, 복직을 위해 8년을 싸워온 콜트·콜텍 해고노동자들, 교육공무직화를 요구하며 46일째 국회 앞에서 철야농성 중인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등이 뒤따랐습니다. 곁에서 오체투지단을 지키며 손팻말을 들고 동행한 이들까지 모두 100여 명이 행진 대열을 이뤘습니다. 땅의 동료들이 지표의 높이로 낮아지는 동안 하늘의 고공농성자들도 오체투지에 마음을 실었습니다. <주간 고공21>도 땅에서 함께 기고 걸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보낸 글을 보태 땅과 하늘이 동행한 오체투지의 싸움을 전합니다. _편집자

» 쌍용차 해고자 복직 요구하는‘정리해고-비정규직법제도 전면폐기를 위한 행진단’이 오체투지를 이어가고 있다. 한겨레 김성광

 하얀 소복의 사람들이 온몸을 땅에 붙이고 얼어갔다.

 1월8일 오후 ‘차가운 정치의 땅’은 공기에서부터 얼음이 서걱거렸다. 영하 9℃의 추위가 여의도(서울 영등포구)를 휘감았다. 40여 명의 노동자가 새누리당사 앞에 엎드려 냉동 누에고치처럼 굳어갔다. 오후 4시15분께 당사 앞에 이른 오체투지단은 집권여당의 면담을 요구하며 1시간30분 동안 일어나지 않았다. 출발 전 전달한 면담 요청에 새누리당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당사 앞은 경찰들이 빽빽이 막아섰다. 행진단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서 한 약속(2012년 12월 박근혜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 김무성 총괄본부장 ‘국정조사 및 노사 간 조건 없는 대화를 위해 적극적 역할 하겠다’)인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위해 책무를 다하라.”

 ‘몸자보’를 입은 행진 참가자들이 오체투지단의 몸 밑에 깔판을 깔고 목도리를 풀어 다리에 감았다. 추위를 덜어주려 신문지와 손팻말까지 등에 올렸다. 근처 LG유플러스 비정규직 파업농성장(여의도 LG 본사 앞)에서 침낭과 담요를 급히 가져와 덮었다. 동료들은 한명 한명의 팔다리를 주무르며 식어가는 몸을 지켰다. 지난 연말(12월26일) 경찰의 다리에 청와대행을 가로막힌 기륭전자 여성노동자들의 통곡하던 모습이 되살아났다.

 아침 공기 차갑다. 겨울 논밭 하얗게 무장한 서리는 벼 밑동 참호 삼아 꿈쩍도 하지 않는다. 공장 굴뚝 연기는 엷게 퍼져 구름 색깔 덧칠하는 아침이다. 뜨거움이 그러하듯 차갑다는 말은 차갑지 않다. 차라리 쇳조각에 혓바닥 쩍쩍 붙는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이다. 오체투지 하는 동지들을 보며 춥다는 생각을 버렸다. 머리를 찧자 가슴 바닥이 지남철처럼 바닥에 척 달라붙는다. 팔꿈치 자동으로 따라오고 배와 다리는 덩달아 뒤따른다. 중력은 어디로 간 것인가. 만유인력은 도대체 어디로 숨어버렸단 말인가. 겨울 바닥이 노동자 팔다리를 잡아당긴다.(평택 굴뚝·이창근 쌍용차지부 정책기획실장)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사에서 몇 걸음이면 닿는다. 작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대각선으로 건물 2~3개 거리다. 새누리당사로 이동하기 전 오체투지단은 새정치민주연합에 먼저 도착했다. 제1야당의 당사도 경찰들이 진입을 막았고, 노동자들을 맞으러 나오는 국회의원은 없었다. 송경동 시인의 고함 소리가 갈라졌다.

 “26명이 죽은 쌍용차 노동자들이 왔어. 230여 일간 굴뚝농성 하는 스타케미칼 노동자들이 왔어. 사회적 합의를 파기당한 기륭전자 여성노동자들이 왔어. 두 차례 고공농성을 벌이고도 사태 해결이 요원한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왔어. 어제부터 이 차가운 여의도 바닥을 기어서 왔어. 야당 의원들 다 어디 갔어. 힘이 없으면 진정성이라도 있어야지. 누구의 국회의원이야. 야당이 이 모양이니까 대한민국 노동자들이 다 죽는 거야.”


 오늘치 운동을 끝내고 물 한 모금 마시며 페이스북을 보는데…. 해도 해도 너무한다. 쌍용차 문제로 국정조사까지 논의하던 정치권은 남의 일처럼 나와 보지도 않는다. 정치인들이 약속을 모른 체하는 모습에서 그들의 정체는 정확히 드러났다. 그래, 애초부터 믿었던 우리가 잘못이다. 현실을 돌파하기 위해선 우리가 단결하는 방법이 가장 빠를 것이다.(구미 굴뚝·차광호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대표)

» 쌍용차 해고자 복직 요구하는‘정리해고-비정규직법제도 전면폐기를 위한 행진단’이 오체투지를 이어가고 있다. 한겨레21 박승화

 고공은 굴뚝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발 디딜 곳 없고 붙잡을 것 없는 땅이라면 ‘고도 0m’의 지표가 하늘보다 가파르고 아득하다. 수십m 하늘만큼 아찔한 ‘땅 벼랑’이 도처에 깊게 패었다.

 두 무릎과, 두 팔과, 머리. 온몸을 땅에 던지는 것이 오체투지다. 더 이상 이 땅에 던질 것 없는 노동자들이 오체투지에 나섰다. 쌍용차 해고노동자 10명이 선두에 섰다. 77일간의 파업과 26명의 죽음, 극한 단식과 세 차례의 고공농성…. 오장육부까지 던졌으나 그들은 아직 공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출발지인 구로 정비사업소에만 복직되지 못한 해고자가 30여 명 있다. 김정우 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과 문기주 전 정비지회장도 이곳에서 해고됐다.

 김득중 현 지부장이 행진단의 머리를 이끌었다. 김정욱·이창근이 굴뚝에 오른 직후 삭발한 그의 머리가 추워 보였다. “2014년 11월13일 대법원의 ‘쌍용차 정리해고 정당’ 판결은 법이 정리해고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 사법 살인과도 같다. 이 사실을 오체투지로 시민들에게 알려내겠다. 굴뚝에 오른 동지들의 무사 귀환을 바란다.” 그의 몸이 땅으로 하강했다. 노동자들이 오체투지를 할 때마다 몸자보팀은 도로 쪽으로 손팻말을 들어 호소했다. “우리는 일회용 소모품이 아니다.”

 자본 앞에 무력한 인간의 신체는 어디인가. 만지는 손인가 걷는 발인가. 인간임이 자각되는 가슴인가 내일을 꿈꾸는 머리인가. 목구멍 타고 내장에 쌓이는 따끈한 밥알 창고 배인가. 어디부터 거부당한 것인가. 무엇이 좌절의 모스부호를 타전하고 있나. 거대한 자본 지우개가 영혼 따뜻했던 기억을 모조리 지우고 생존을 위한 흑연만 가늘게 가루 된다. 그럼에도 순응의 에스컬레이터 비참함 앞에 앞다퉈 줄을 선다. 끊지 않으면 안 될 줄이다. 끊어야 비로소 삶을 잇는 줄이다. 가로로 누워 실오라기 삶의 끈을 허리에 묶어 바늘귀보다 작은 희망의 귀를 꾸물대며 지나고 있다.(이창근)

두 무릎과, 두 팔과, 머리. 온몸을 땅에 던지는 것이 오체투지다. 더 이상 이 땅에 던질 것 없는 노동자들이 오체투지에 나섰다. 쌍용차 해고노동자 10명이 선두에 섰다.

 오체투지에 어떻게 같이할 수 있을까. 며칠을 고민해도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조금 전 문자 한 통을 받았다. 구미의 일선교통 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하고 현판식을 갖는다고 한다. 구미에서 민주노조가 넓어지고 있다. 4박5일의 오체투지가 노동자들의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을 없애는 출발점이 되길 소망한다. 나도 굴뚝에서 정리해고 철폐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108배를 시작한다. 나로부터의 참여가 새 희망이 될 것이다.(차광호)

 출발 1시간이 안 돼 행렬 뒤에서 소란이 일었다. 구로경찰서 정보과 형사가 언론사 기자를 사칭하며 참가자들을 채증하다 들통 났다. 행진단은 성명을 내 “불법채증이 민주주의냐”며 반발했다.

 문기주 전 지회장은 쉬는 시간마다 팔을 휘휘 돌렸다. 그는 2012년 11월부터 시작한 송전탑 고공농성(전체 171일) 때 극심한 어깨통증으로 116일째(2013년 3월15일) 먼저 내려왔다. 같은 해 6월엔 대한문 분향소 철거를 막다 경찰에게 두 팔이 꺾여 인대가 파열됐다. 수술을 받았으나 통증이 남았다. 오체투지는 두 팔에 몸의 하중이 크게 실린다. 그는 “아직은 견딜 만하다”고 했다. “해고는 한 노동자의 인격과 가정 전체를 파괴한다. 우리가 왜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지 시민들이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그는 염원을 담아 몸을 내려놓았다.

 자존심을 탓하는가. 인간 존엄을 말하려는가. 따끈한 커피에 설탕 넣으며 버려진 포장지를 본 적 있는가. 포장지 행방은 알고 있는가. 무엇을 말하려는가. 누구를 탓하려 드는가. 세끼 끼니 걱정이 살찐 돼지의 탐욕으로 보이는가. 더 먹겠다 아우성치는 짐승의 울음으로 들리는가. 겨울 들판 이리의 섬뜩한 눈알을 본 적 있는가. 살아남기 위해 도망질치는 목까지 차오르는 숨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가. 이것은 야만의 시대. 생존 불가능의 대한민국 빙하기다. 따뜻한 손 포개 이불 덮는 이들의 아둔함을 말하지 말라. 가망 없는 헛일로 당신의 이성을 놀리지 말라. 그들의 튼 손등 정도는 보고 그 입 열어라.(이창근)

 쌍용차 굴뚝의 김정욱 사무국장에게 안부전화를 했다. 동창 걸린 귀가 아파 약을 바른다고 했다. 벌써 고공농성이 30일째가 돼가고 있어 몸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번 오체투지가 투쟁의 재출발이니 굴뚝 위에 있는 우리가 건강해야 한다며 나의 운동 방식과 장점을 알려줬다. 김 국장은 폐이스북만으론 농성 상황을 알려내는 데 한계가 있다며 트위터를 같이 쓸 것을 권했다. 오체투지 중인 스타케미칼 동지들을 전화로 격려했다. 몸은 굴뚝에 있지만 마음은 서울에 가 있다.(차광호)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뒤는 스타케미칼 해고노동자 3명이 받쳤다.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조직 담당인 김덕원씨는 24살 때 옛 한국합섬에 입사(1996년)했다. 10년 만인 2006년 3월 공장이 문을 닫았다(폐업 정리는 2007년). 동료들과 5년 동안 빈 공장을 지킨 뒤 새 인수자인 스타케미칼의 노동자가 됐다. 스타케미칼은 1년8개월 만에 권고사직 거부자들을 해고하고 철수했다. “청춘을 다 바친 회사”에서 그는 2006년 이후 9년 동안 2년을 채 일하지 못했다. 그는 땅을 배로 밀며 바랐다. “오체투지로 문제가 다 해결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싸울 수 있는 몸과 마음을 다지고 싶다.” 박준호 해복투 상황실장은 “살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했다. “할 수 있는 게 굴뚝 오르고 땅바닥에 몸을 던지는 것밖에 없다. 몸부림쳐도 달라지는 게 없어 화가 난다.”

» 쌍용차 해고자 복직 요구하는‘정리해고-비정규직법제도 전면폐기를 위한 행진단’이 오체투지를 이어가고 있다. 한겨레21 박승화

 도심으로 진입할수록 횡단보도에서 기다려야 하는 자동차들의 경적 소리가 커졌다. 오체투지로 신호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욕설을 뱉는 운전자도 있었다. 점심시간 고층빌딩에서 쏟아져나온 직장인들 사이로 하얀 지렁이들의 행렬이 꿈틀꿈틀 이어졌다.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가 있었고, 딱하다는 시선이 정처 없이 흐르기도 했다.

 스타케미칼 해복투 동지들은 투쟁 일정이 바쁜데도(해복투 11명이 구미 굴뚝농성 지원과 서울 목동의 스타플렉스(모회사) 앞에서 노숙농성 병행) 오체투지에 참여했다. 정리해고와 노동유연화는 노동조합 활동은 물론 최소한의 노동자 인권과 권리를 보장받기 힘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오체투지 동지들의 건강이 걱정스럽다.(차광호)

 기륭전자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은 1차 오체투지를 마친 지 열흘 만에 다시 소복을 입었다. 정리해고로 노동자를 내몬 자리에 비정규직을 채우는 현실은 두 노동자들을 하나의 혈관으로 잇는다. 정리해고 요건 완화와 비정규직 사용기간 연장을 추진하는 박근혜 정부를 오체투지단은 몸을 땅에 뿌리며 비판했다.

 유흥희 기륭전자 분회장은 열흘 전 땅바닥에서의 참담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국민행복시대라면서 왜 우리 목소리는 들으려 하지 않을까. 우리의 처참했던 몰골이 이 땅의 노동자들의 몰골같이 서러웠다.” 그는 다시 나선 오체투지를 통해 “우리의 절박함을 몸으로 표현하겠다”고 했다. 기륭전자 사 쪽은 해고자 복직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파기한 채 노동자들을 버리고 ‘야반도주’한 상태다.

 울산 현대자동차 옆 철탑에서 ‘296일 고공농성’(2012년 10월17일~2013년 8월8일)을 벌인 비정규직 노동자 최병승씨도 오체를 던졌다. 그의 땅 삶은 하늘에서만큼 여전히 가팔랐다. 대법원으로부터 정규직 신분을 인정받았으나 단체협약 적용을 거부하는 사 쪽과 다시 소송 중이다.

 어디로 가는가. 어디에 가닿을 건가. 어깨 펴 어깨동무도 좁았던가. 손잡고 강강술래도 작았던가. 몸뚱이 가장 길게 뻗어 내장까지 가장 넓게 늘려 노동자들이 연대를 호소한다. 오체만 늘어나는 게 아니다. 오체만 뻗는 게 아니다. 가슴속 분노가 차가운 쇠붙이 땅바닥을 밀어낸다. 낭떠러지에 몸 숙여 거꾸로 선다. 그곳이 어딘가. 무엇에 닿을 건가. 거대한 벽 앞 하얀 뼛가루 백묵 삼아 어떤 단어를 써간다. 인간의 몸이 쓰는 말이다. 살아 있는 인간 신체가 써내려가는 신호다. 이것을 읽지 못하는 집단 난독의 시대. 까막눈 시대. 오체 분절의 시대다.(이창근)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두 줄로 길을 만들어 오체투지단을 맞았다. 그들 몇 명이 파업 중에도 소복을 입고 행렬에 합류했다. 농성장 위로 솟은 거대한 빌딩이 하늘을 깎아질렀다. 일상적 차별과 “일상적 해고를 멈추라”며 이태의 전국교육공무직본부장이 두 무릎과 두 팔로 땅을 덮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매년 계약 종료로 1만 명씩 해고된다.

 1월9일 행진단은 대법원에 항의서한(‘쌍용자동차 및 콜트·콜텍 정리해고 정당’ 판결 항의)을 전달하려다 가로막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몸자보를 입고 있어 대법원 질서를 혼란케 한다’고 했다. 행진단은 항의서한을 찢어 하늘로 뿌렸다. 정치의 땅도, 법치의 땅도, 얼어버린 그들을 받아주지 않았다. 그들은 행진하지만 그들이 갈 곳은 별로 없다.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기어갈 뿐이다. 엎드린 동료의 발바닥에 의지해서라도 갈 뿐이다. 땅에 몸을 맡기고 기어가고, 굴뚝에 매달려 함께 기어간다. 오체를 ‘투지’하여 ‘투쟁’하며 기어간다.

거대한 벽 앞 하얀 뼛가루 백묵 삼아 어떤 단어를 써간다. 인간의 몸이 쓰는 말이다. 살아 있는 인간 신체가 써내려가는 신호다. 이것을 읽지 못하는 집단 난독의 시대. 오체 분절의 시대다.

 수직 세상이다. 모조리 수직으로만 선 긋고 세우는 날벼락 치는 세상이다. 인간의 너른 품 가진 세상 꿈꾸는 널찍한 세상은 세로의 폭력과 권력을 반듯하게 눕힐 것이다. 70m 높은 굴뚝 눕혀 동료들과 거리를 좁힌다. 무릎 맞댈 시절을 꿈꾸며 무릎 시린 날을 일군다. 손잡을 날 생각하며 곱은 손으로 바닥을 노 젓는다. 비참함은 멈춤이다. 좌절은 고정이다. 고통은 어는 것이다. 움직이고 꿈틀대고 발버둥치며 물장구치듯 나가자. 아픔의 파도를 뚫고 고름 같은 시간을 지나 마침내 닿을 그 내일에 앉자. 너럭바위 따뜻한 햇살에 우리들의 상한 영혼과 병든 오체를 낱낱이 말리자. 결국, 우리는 이긴다.(이창근)

 쌍용자동차범국민대책위원회는 1월13일 오후 티볼리 신차 발표장에서 해고자 복직을 위한 행동에 나선다. 1월17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순회 투쟁을 벌이고 24일 오후엔 범국민대회(비정규직 정규직화·정리해고 철폐 요구)를 개최한다.

[출처] 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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