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고기

창간 5주년을 맞아 <나일론> 식당이 새롭게 오픈했다. 1탄의 주제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고기다.
 
 

그라치아 피처 에디터 박세회 추천 - 스페인 클럽
정통 스페인 요리를 선보이는 스페인 클럽. 이 집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요리는 마드리드풍으로 재해석한 소내장 스튜, 까요스(1만3천5백원)다. 까요스는 스페인의 대표적 와인 안주로 소 내장과 토마토소스를 푹 끓여서 만드는데, 그 모습이 마치 자박하게 끓여 낸 된장찌개를 닮았다.

먹어보기 전엔 생소한 맛을 상상하기 쉽지만, 토마토소스의 달콤한 맛과 특제 소스의 매콤한 끝 맛이 친근한 편. 여기에 최고급 리베리코(스페인산 흑돼지) 소시지 초리소와 푹 익힌 소 내장의 부드러운 식감이 어우러져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빵을 곁들여 먹으면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고, 시원한 맥주를 곁들여 안주 삼아 먹기에도 좋다.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524-30
문의 02-515-1118




뮤지션 옥상달빛 박세진 추천 -  르꽁뜨와
프랑스의 자그마한 레스토랑을 통째로 옮겨온 듯한 르꽁뜨와는 캐주얼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이곳에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신선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그중 로즈메리 크러스트를 입힌 양갈비 구이(3만5천원)는 양고기 본연의 맛에 충실해 만든 정성 가득한 요리.

3, 4일 전에 재워둔 양갈비에 로즈메리와 빵가루, 버터 옷을 입혀 독특한 방식으로 팬프라이한다. 이렇게 익힌 양갈비는 크러스트의 바삭한 식감과 향긋한 로즈메리 향 덕분에 고기 자체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그 때문에 스테이크용 소스는 따로 내어주지 않고 부드럽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도록 우유와 버섯 등을 갈아 만든 퓌레와 잘 익힌 야채 꽁피를 곁들여준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23-1
문의 02-792-8506
 
 
 
포토그래퍼 레스 추천  -  오지상 함박스테이크
경리단길에 숨어 있는 오지상 함박스테이크는 테이블이 달랑 4개인 자그마한 가게지만, 함박스테이크(1만3천5백원)의 맛은 흉내 낼 수 없을 만큼 훌륭하다. 질 좋은 호주산 청정우의 맛있는 양지 차돌 부위를 매일 직접 갈아 구워주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다. 함박스테이크는 지글거리는 철판에 담아내는데 숙주나물 위에 주먹밥처럼 동그랗게 만 스테이크를 올리고, 먹음직스럽게 익은 야채와 감자를 푸짐하게 얹었다.

미디엄 레어로 익힌 도톰한 함박스테이크는 그 상태 그대로 소스만 곁들여 먹어도 되고, 뜨겁게 달군 철판에 스테이크를 으깨 완전히 익힌 뒤, 소스와 숙주나물을 버무려 먹어도 좋다. 색다른 맛의 스테이크를 원한다면 갈릭, 치즈, 베이컨 등 6가지 토핑을 골라 먹으면 된다. 신안 천일염에 절인 베이컨을 두껍게 썰어 함께 내는 베이컨 함박스테이크는 가장 인기 많은 메뉴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 662
문의 070-4407-0712
 
 
 
 
‘카레 클린트’ 대표 탁의성 추천  -  심양
양꼬치 전문점 심양에선 1년 이하의 어린 양으로 만든 다양한 맛의 양꼬치(1인분 1만원)를 만날 수 있다. 꿰양념을 두른 오리지널 양꼬치부터 매운 꿰양념을 바른 양꼬치, 달콤한 맛을 살린 데리야키 꼬치, 카레 양념을 더한 카레 양꼬치 등 종류만 해도 10가지가 넘는다.

메뉴를 선택하기 어렵다면 직원의 추천을 받아도 좋고, 여러 종류의 꼬치를 맛볼 수 있는 모둠꼬치(2만8천원)를 주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꼬치는 2층으로 나뉜 구이기를 이용해 직접 구워 먹는데, 하단에서 충분히 익힌 후 식지 않도록 상단에 올려두고 양껏 먹으면 된다. 잘 익힌 양꼬치에 심양의 특제 소스를 살짝 찍으면 양고기를 꺼리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주소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60-42
문의 02-959-9213
 

비주얼 디렉터 우탁 추천 -   창신육회
광장시장 육회 골목에 자리한 창신육회는 평일 낮 시간대에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가 좋다. 소박한 비주얼에 반해 풍미 넘치는 육회(1만2천원)가 여느 육횟집과는 확실히 다르기 때문. 잘게 썬 소고기 위에 참깨, 잣을 아낌없이 뿌린 뒤 달걀노란자를 띄워 내어주는데, 쓱쓱 버무려 먹으면 소고기의 신선한 육즙과 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 차오른다. 보기만 해도 배부른 푸짐한 양은 이곳을 다시 찾게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신선한 선홍빛에 완벽한 마블링을 자랑하는 육사시미(2만4천원)도 빼놓을 수 없다. 고소한 참기름 소스와 독특한 비법으로 만들었다는 양념장 소스에 찍어 한 입 먹으면, 싱싱하고 부드러운 육즙에 입안이 감격스럽다.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 4가 165-4
문의 02-2266-6727
 
 
 
모델 김필수 추천 - 치맥 에프 엔 비
국민 메뉴, 치맥을 좀 더 새롭게 즐기고 싶다면 청담동에 자리한 치맥 에프 엔 비에 들러보자. 하루에 단 20마리만 한정 판매하는 비어캔 치킨(2만5천원)을 맛볼 수 있다. 캠핑 요리로 잘 알려진 비어캔 치킨은 맥주와 버터를 바른 닭고기를 맥주 캔에 꽂은 뒤 저온에서 한 번, 고온에서 다시 한 번 노릇노릇 구운 요리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부드럽고 담백한 고기에 시원한 맥주까지 곁들이면 제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려 만든 요리라도 게 눈 감추듯 먹게 된다. 홈메이드 소스에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살고, 샐러드와 구운 야채를 곁들이면 부드러운 맛이 깊어진다. 피시&칩스 등 독특한 메뉴도 추천한다.

주소 서울 강남구 청담동 2-6
문의 02-547-1492
 

[출처] 나일론 Nylon (한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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